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오해


스쿠버다이빙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돈 내고 교육 받고 해서 받는 그 카드 쪼가리는 '자격증'도 '라이센스'도 아니라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운전면허 같은 그런 성격의 라이센스는 전혀 아니라는 거죠.

원칙적으로 개인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데는 아무 자격도 필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싶다 라고 하면, 잠수장비와 공기통을 준비해서 바다에 가서 혼자 잠수하면 됩니다. 자격증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물론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 역시 자기책임이고요.

교육 받고서 발급받는 그 카드들, '오픈워터'라든지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그런거는, 그냥 그 카드를 발급해주는 단체의 '인정증'입니다. 영어 명칭도 당연히 그냥 'Certificate'이죠. 'License'가 아닙니다.

이 인정증이 하는 역할은, 해당 단체에 가입된 다이빙샵에 손님이 왔을때, 다이빙샵이 그 손님에게 공기통과 관련 다이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근거로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PADI든 뭐든 다이빙 관련한 사설 단체들이, 안전 및 책임관계 등을 관리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만들어 시행하고 관리하고 있는 제도라는 거지요.

국가 공인 뭐 이런 것도 아니고,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라이센스'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와는 다른 종류로, 잠수 관련한 '라이센스'가 있긴 있습니다. 각종 '잠수사' 자격이 그건데요(산업잠수사나 기타...). 이건 국가 공인 라이센스이고 그 자격증과 관련되어 돈을 받고 하는 프로의 업무가 가능한 그런 진짜 자격증인데, 우리가 말하는 그런 스쿠버다이빙과는 관계 없으니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오픈워터' 이런 인정증은 자격증이 아니고, 그래서 다이빙 개인이 하는데에는 원칙적으로 자기 자유이자 자기 책임으로 하면 그만인데, 안전 문제도 있고 해서 내 목숨도 지키고 서비스도 받아가며 다이빙을 즐기기 위하여, PADI든 NAUI든 사설 단체의 가맹카드를 돈내고 교육받아가며 발급받아서, 그 단체 가맹점 다이빙샵에 가서 돈내고 서비스 받는 거다... 그런 얘기죠.

그냥 나 혼자 알아서 잠수하고 싶다 하면 그냥 하면 됩니다.

끝~



(다른 게시판에 적었던 글을 그냥 복사해 온 거라 경어체로 되어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올린다)
by 랭보 | 2011/06/10 13:31 | 다이빙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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