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오키나와 낙도 기행 7 오키나와 여행

2007.07.02 (월)

오늘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나하에 가서 거기서 겨우 한두 시간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뭐 시간이랄 게 없다.

오늘 하루는 어제 빌려 놓은 스쿠터를 타고 좀 멀리 나가 보기로 했다. 작년에는 시간이 없어서 겨우 요네하라(米原) 정도까지만 가서 해변에서 잠깐 놀다 왔는데, 이번에는 좀 더 여기저기를 가 볼 작정이다. 특히 야에야마 야자 군락지는 오늘 꼭 들러야 한다. 가로수가 아닌 야생의 야자나무 숲을 보는 건 오래 전부터 내 작은 소망 중 하나였으니까.



창밖을 보니 오늘도 역시 날씨까지 완벽하고.

아무튼 그럴 예정으로 다이빙도 안하는데 일찍 일어나 식당 가서 아침밥까지 먹고 왔건만, 아무 생각 없이 TV를 켠 것이 실수였으니...



아침부터 뜬금없이 이런 방송이... -_-;;;;;;;;

아무리 본토랑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여긴 일본이 맞았다. 그리고 스케줄이 없는 자유 여행의 폐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밖에 나가야 할 사람이 그냥 주저앉아서 TV나 쳐보고 있게 된 것이다.

저런 홈쇼핑 비슷한 방송이 끝나더니 이어서 무슨 아이돌 관련 방송이 나온다.


아이돌 한 명이 MC로 나와서 금주의 인기순위 같은 걸 발표하는 프로그램인것 같다. 아키야마 리나의 접근시선??? -_-;;;



이름도 모르는 이쁜 애들이 줄줄이 나오는 걸 어느새 정신없이 보고 있다. 나 원래 겨우 이런거 보고서 헤벌레 하는 인간이 아닌데 며칠을 자연과 벗삼아서만 지내다가 간만에 보니 급 땡기는 모양이다. 젠장~


이번주 사진집 랭킹 3위는 호리키타 마키... -_-;;;;


대망의 1위는 아키나 미나미... 들어 본 적 없다. 근데 이쁘네 -_-;;




그리고 또 이름 모를 소녀들.


'격사시간'이라는 격한 타이틀의 배경사진이 오구라 유코... -_-;;;


음, 얘는 그냥 평범하네.



얘는 약간 막장으로 가는 건가? 조만간 아이돌 쪽이 아니라 다른 쪽에서 볼 수도 있겠네... -_-;;;;;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정신줄 놓은 채 한 시간이 넘게 TV를 보다가 간신히 정신줄을 다시 잡고 길을 나섰다.

일단 목적지는 요네하라 근처에 있는 '야에야마 야자 야생 군락지',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섬을 돌면서 거기까지 가는 도중에 있는 곳을 몇군데 들르기로 했다.



비록 스쿠터지만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감각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니 기분 최고다.


이시가키 시내는 작은 편이라 10분 정도만 달리면 벌써 이렇게 슬슬 외곽 분위기가 난다.




시내를 빠져나와 쭈욱 달린다. 왼쪽으로는 계속 바다가 있고 오른쪽은 산이다. 길가에 저렇게 사탕수수 같은걸 키우는 밭이 보이기도 하고.

100cc 스쿠터라서 50cc보다는 한결 탈만하다. 속도도 100km/h까지는 나오는 것 같아서 요네하라 정도까지 쉬지 않고 간다면 20분이면 갈 것 같다. 다만 저 공사장 안전모 같은 헬멧이 50km/h만 넘게 달리면 맹렬히 뒤로 벗겨지려고 안간힘을 쓰기 때문에, 고속으로 달릴 때는 절대 고개를 꼿꼿히 들면 안되고 목끈도 목 졸라 죽기 직전까지 최대로 조여야 한다. 제대로 앞에 쉴드도 있는 반모 정도는 줬으면 좋겠다.


첫 번째로 들를 곳은 '우간자키(御神崎)'라는 곳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여기가 우간자키.
한자를 본토식으로 읽으면 오간자키인데 이쪽 식으로 우간자키라 부르는 게 맞다. 바다 쪽으로 삐죽이 튀어나온 곳에 저렇게 등대 하나 있고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곶'에 해당하는 그런 곳중에 하나이다. 이시가키에도 이런 '곶'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 여기는 섬의 서쪽에 있는 곶이다.




등대와 풀이 어우러지니 섬 분위기 난다.



날씨도 구름 한 점 없이 좋고.


등대 너머 절벽 밑으로는 저렇게 바닷가가 내려다보인다. 생긴걸 보니 수중 지형이 꽤나 멋드러지게 생겨 있을 것 같은데, 이미 보트가 한 척 정박해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하는 것 같다.




등대 아래로 곶의 끄트머리까지 예쁘게 계단이 나 있다. 저 앞에 가면 온통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 보이겠지만 여기서 이렇게 바라보는 풍경도 꽤나 멋드러진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봤다. 사실 별거 없는 곳이지만 주변을 깔끔하게 잘 정돈해 놓고 관광 spot으로 만들어 놓은 걸 보니 역시 일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아기자기하달까.



주변에 나무도 심어 잘 가꿔 놓았고.


평일 아침이라 구경 온 사람은 거의 없다. 내가 타고 온 스쿠터와 누가 대절해서 타고 온 택시 한 대. 택시를 보니 어렸을 때 제주도에서 택시를 빌려서 섬 관광을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이런저런 설명도 해 주고...별거 아니지만 참 운치가 있다고 할까 내 생각엔 그렇다.

우간자키에는 가게도 뭐도 아무것도 없다. 공중화장실과 그 앞에 있는 자판기 한대뿐. 난 어젯밤에 '산삥차'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얼려 놓았기 때문에 그걸 홀짝 대면서 한 숨 고르고 담배 한 대 피우고선 다시 달렸다.


두 번째 목적지는 스쿠지비치.
이시가키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물론 섬에는 다른 해변도 많지만 시에서 공식적 해수욕장이라 지정한 곳은 여기뿐이다.



해변에는 바닷물이 멀리 빠져 있다.
지금이 보름달이 뜨는 한사리 시기이고 또 이 시간이 간조 때라서 물이 한참 뒤까지 빠져나가 있는 상태이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 해수욕장이라 샤워시설도 설치되어 있고 저렇게 해파리 방지용 울타리도 쳐져 있다. 만조때면 저 울타리 안에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거기서 해수욕을 하는 거겠지.

그나저나 사람 정말 없다. 해변에 나가 보니 일광욕을 하는 어린 커플 한 쌍밖에 없더라. 걔네들 둘이서 이 넓은 해변을 독차지하고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노라니 좀 부러웠다.


앉을 때 엉덩이가 익는 걸 방지하기 위해 그늘을 찾아 세워둔 내 스쿠터.


해수욕장으로 들어오는 초입에는 작은 강이 해변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는데 지금은 간조라서 저렇게 물이 다 말라서 맹그로브가 저 문어발같은 귀여운 뿌리를 드러내고 있다.
맹그로브는 저 뿌리 부분이 언제 봐도 귀엽다.

다음 목적지는 '카비라(川平)만'.
그 바다색이 곱기로 유명한, 일본 100대 명승지에 꼽힌다는 이시가키에서도 유명세를 제대로 타고 있는 곳이다.


카비라만에 도착하긴 했으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소프트크림 하나 먹고.

'블루씰(Blue Seal)'이라고 하는 오키나와쪽 아이스크림 브랜드 가게에서 사 먹은 것.
소프트크림은 '베니이모'맛밖에 없다 해서 색깔이 저렇다. 베니이모는 속이 보라색이 나는 고구마.

오키나와에 가면 아이스크림은 오로지 블루씰이 꽉잡고 있다. 사실 맛도 있고.
근데 난 얘네들 블루씰 마크를 볼 때마다 우리나라 빙그레 마크가 떠오른다. 생긴게 비슷해서 그런 것일 텐데 아마도 빙그레가 이거 블루씰 마크를 모방한 듯하다.


요게 블루씰의 마크.
옛날의 빙그레 마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닮았다고 생각할 거다. 옛날 빙그레 마크를 모른다 한다면 그냥 어린애겠고.



확실히 카비라만의 경치는 좋다. 그리고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경치다. 이 부근이 이시가키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관광지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옆에 클럽메드 리조트도 있고 아무튼 뭔가 동남아 휴양지 느낌이 좀 나는 곳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점에서 좀 거부감이 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야에야마 지방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려니 버스 몇 대에서 중국말을 하는 관광객들이 잔뜩 내렸는데 아마도 대만에서 관광을 온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여기가 대만 바로 옆이니까.

저 구도로 찍는 사진이 전형적인 카비라만의 풍경이다. 마침 날씨도 좋고 구름도 바다를 따라 일렬로 이쁘게 떠 있어서 구경하기엔 좋았다.





바다에 떠 있는 많은 보트들은 전부 '글라스보트'라는 관광용 배이다. 바닥쪽에 유리로 된 부분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이 그 창을 통해 바다 속을 구경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 카비라만은 폭이 좁아 그런지 물살이 세어서 해수욕이나 입영(入泳)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다이빙이나 스노클은 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바다속을 본다.



해변가로 내려가 보면 모래가 정말 곱고 바다 색깔도 참 예쁘다. 글라스 보트 같은건 앞으로도 탈 일이 없을 테지만 저 보트들도 자연과 어우러져 동남아 분위기 내는데 한 몫 한다.


가까이 가 보니 정말로 물살이 세어서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깊이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카비라만에서 요네하라 쪽으로 가는 길 왼편으로 작은 빵집이 하나 있다.

'토미의 빵'이라는 이름의 가게인데 바로 큰길가에 있는 것은 아니고 길 옆으로 나 있는 작은 비포장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변변한 윈도우 하나 없는 빵가게인데 빵이 맛있기로 소문이 난 것 같다. 그 소문이 어찌어찌 바다건너 내 귀에까지 들어가 이렇게 빵 한 덩어리 사 먹으려고 들르게 되다니.

'토미의 빵' 가게까지 오기 전에 길 왼쪽으로는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는 카페거리가 있다. 분위기 좋은 카페 같은 곳이 주욱 늘어서 있는 길인데, 나로서는 뭔가 좀 이질감이 드는지라 그쪽 길로 들어서지는 않고 그냥 지나친다.


오늘 투어의 최종(?) 목적지인 야에야마 야자 군락지에 다 왔다.

군락지로 들어가는 길가에 늘어선 전봇대때문에 좀 그렇지만, 양 옆으로 사탕수수밭에다가 나무로 빽빽한 산 가운데 삐죽삐죽 들어선 키큰 야자나무들이 있는 모습은 영락없는 열대의 풍경이다.


군락지 입구에 들어서니 이름모를 큰 나무가 반겨주고.


야생 야자의 숲에 왔다.




야에야마 야자는 야에야마 지방에만 있는 고유종이라고 한다. 이파리가 좀 앙상한 감이 있지만 20m는 훌쩍 넘어보이는 키에 밑둥도 제대로 굵고 보는 맛이 있다.





야자 군락지라 해서 야자만 들어찬 숲은 아니고 이렇게 다른 식물들이 더 많긴 하다.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야자가 빽빽한 부분이 나오는 정도랄까. 하지만 그걸로도 충분히 좋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난 이런 풍경을 보기만 하면 가슴이 정말 시원해지고 흥분되며 기분이 좋아진다.



그저 좋을 뿐.


이 경치를 보고 있으려니 사진으로만 몇 번 보았던 타히티가 생각난다. 언젠가 타히티에도 가 봐야지.





야자기념관에 들어가 보려 했더니 보수공사중이란다. 쳇~



다음 목적지는 작년에 와서 잠깐 놀다 간 '요네하라(米原)해안'이다.
캠프장에 들어서니 텐트를 치고 한참을 지내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의 젊은이들이 꽤 많았다. 대충 바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노라니 한 청년이 나와 앉아 어디 기념품 가게에서 산 건지 싸구려 '산신(三線)'을 들고선 되도않는 멜로디를 튕기며 연습을 한다. 스물 갓 넘은 것 같은 애들이 수다를 떨며 이런 곳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광경을 물끄러미 지켜 보는데 부럽기도 하고 내 젊은 시절은 다 어디로 가버렸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해변으로 나와 보니 여기도 간조가 심해서 바닷물아 완전히 빠져 있다.


간조때가 바다까지 걸어나가긴 좀 멀어도 스노클링 하기에는 좋은데 바다쪽을 보니 물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해변에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고.

여기 요네하라는 개발때문에 지금 한창 말이 많은 곳이다. 규모도 크고 산호도 정말 잘 발달된 멋진 비치이지만 공식으로 지정된 비치가 아니라 근처에는 이렇게 캠프장 하나 있고 한적한 곳이었는데 최근 대형 리조트가 들어설 계획을 어디에선가 잡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은 여기만은 지금같은 한적한 해변으로 남기를 바라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고.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다. 작년에 왔을 때랑 올해 왔을 때랑 좀 달라졌다. 주차장이 그 사이 유료로 된 것도 그렇고...

계속 좋은 곳으로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캠프장에 앉아서 아까 빵집에서 산 빵을 하나 꺼내어 허기를 달램.

요네하라를 지나 한참 달려보니 아예 동쪽 해안까지 다 일주를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만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음 번 와서 가볼 곳도 남겨 놓자는 생각에 슬슬 시내로 돌아왔다.


시내 작은 카페에서 먹은 오키나와 젠자이.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오키나와 젠자이를 시키긴 했으나 제대로 잘 하는 전문점에서 먹어보고 싶다.

저녁은 야끼니꾸를 먹으러 갔다.
이시가키에 오면 야키니꾸를 한 번은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혼자임에도 고기집으로 꾸역꾸역 가서 싼 메뉴나마 시켜서 먹는다.


일단 생맥주 한 잔.


아무리 혼자 밥 먹는게 이상하지 않은 일본이라지만 고기집은 역시 두명 이상이 기본인 것 같다. 주위를 보니 다들 남녀가 쌍으로 들어와 오손도손 잘도 먹고 마시고 있다.


혼자서 이부위 저부위 시켜 먹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1인용 세트메뉴를 주문한다.


고기는 양념이 된 갈빗살 및 기타 부위.
고기 자체가 그렇게 좋은 고기는 아니다. 옆 테이블을 슬쩍 보니 따로따로 부위별로 시키는 개별 메뉴의 고기는 질이 꽤 좋아 보인다. 언젠가 여럿이 오게 되면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 보고 싶다.


우리나라 고기 양념하고 일본 고기 양념하고는 좀 다르다. 불고기도 좋지만 야끼니꾸 양념도 달달한게 맛있는 편이다.



이번에 고기를 먹은 곳은 '金城'이라는 곳. 호텔 피스랜드 건물 1층에 있다. 그럭저럭 먹을만한 곳이었다. 작년에 갔던 '金牛'보다는 나았다. 다음번에는 그 맛있다는 '야마모토'를 가 봐야 할텐데.

이른 저녁을 먹고서는 시내 거리를 하릴없이 돌며 구경을 하거나 그러다가 괜찮아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 이것저것 사기도 하면서 여행 마지막 날의 시간을 보냈다.

일명 '토니소바'로 유명(?)한 '영복식당'의 외관.
염소고기를 넣어 만드는 '야기소바'와 '야기지루'를 하는 곳인데, 국내에는 모 일본인 -한국말로 개그를 하는 홍명보 닮은 외국인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인기를 모은 후, 어설픈 라면집을 열어 짧게 한탕 제대로 해먹고 빠진 그 일본인- 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확실히 여행 마지막 날의 저녁은 아쉽고 쓸쓸하다. 그래서 그 순간에 찍은 사진 분위기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이시가키 최대 중심가 730교차로에 있는 치산 리조트 호텔.
별 의미는 없고 내 숙소를 가려면 여기를 지나야 해서 가는 길에 그냥 찍었다. 일부러 묵을 만한 메리트는 별로 없는 곳 같음.


복도식 아파트 모양을 한 나의 숙소.
저렇게 쓰고 나니 꼭 무슨 책 제목을 패러디해서 적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별로 의식하고 그런 건 아니다.

마지막 밤은 편의점에서 사 온 맥주와 타코라이스와 함께 조용히 보냈다. TV를 틀어 봤지만 아이돌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일본을 강타한 '빌리의 부트캠프' 광고와 그 유치하면서 중독성 있는 BGM만이 끊임없이 흘러나올 뿐.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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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랭보 2007/12/31 03:49 # 답글

    해가 가기 전에 끝내야겠다는 계획을 올해의 마지막 날에 급하게 겨우 마무리하게 되는구나.
    ㅡ.ㅡ
  • y0n2 2007/12/31 11:48 # 삭제 답글

    드디어 끝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여전히 많이 바쁘신가봅니다.
    저는 2008년 7월초에 갈 예정인데 비행기표는 해결했습니다만... 호텔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입니다. 고려하는 호텔은 아비앙파나 이시가키인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건지 아니면 전화로 해야 되는건지 선금등을 걸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랭보 2007/12/31 15:41 # 답글

    7월초라면 태풍 걱정도 별로 없고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겁니다. 그런데 벌써 예약을 하시려고요? 아무리 일본 애들이 준비가 철저하다고 해도 호텔의 경우에 지금 7월 숙박을 예약받는 곳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여름 최고 성수기라도 3개월전이면 넉넉할 겁니다. 그리고 호텔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인터넷 예약시에 본인 신상정보만 확실히 적어 주면 알아서 잘 접수하더군요. 선금 같은 것은 필요 없습니다. 호텔에 따라 인터넷 회원가입을 하고서 예약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비앙파나도 회원가입을 먼저 하라고 하더군요. 그냥 현재 한국 주소와 전화, 이메일 등 신상정보를 잘 적고 가입하면 됩니다. 넷상에서 예약이 여의치 않다면 직접 전화를 하면 확실하겠죠. 아마 영어로 대화가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니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을 통해 전화를 해 달라면 되겠네요. 아무튼 지금은 너무 일러요.
  • 2008/01/16 15:42 # 삭제 답글

    오랜만에 오니....새로운글이...제가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아하...민망하기도하구 부럽기두 한 사진이 아주 많네요...ㅋ

    바다위서 보는 하나비 완전 부럽습니다...

    토니소바집 나왔군요...

    혼자 용기내서 이시가키 마지막날 야기지루먹었는데....

    흑....ㅡ.ㅜ

    그래두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데 참신기하네요...ㅎㅎ

    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랭보 2008/01/17 01:55 # 답글

    민망은 무슨...ㅡ.ㅡ;;;
    저기 사진 중에 요네하라 해변에서 찍은 앙상한 가지의 나무 있지요. 가운데 크게 있는 나무 말고 뒤에 작게 나온 나무가 낯이 익을 것 같은데... 싸이월드 가니 똑같은 나무가 있더라고요.
  • 유종환 2008/03/07 12:36 # 삭제 답글

    올초에 북해도 다녀오고 올4월달에 오키나와 갈려구 하는중에..
    후배한테 이 홈피를 소개받아서 들어왔습니다.
    많은도움이 될것 같군영
  • 랭보 2008/03/07 14:52 # 답글

    네, 반갑습니다. 천천히 둘러 보시고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제가 아는 한도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에는 8월 중순경에 갈 예정을 잡아 놓고, 지금 슬슬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 sight88 2008/03/12 20:56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제 오키나와 여행기에 글남겨 주셨길래 한번 들려봅니다.

    제가 작년 7월달에 이시가키지마, 하테루마지마의 여행준비를 할 때 랭보님의 홈페이지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랭보님의 좋은 여행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랭보 2008/03/14 00:10 # 답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설명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슥슥 넘어가 속도감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올해 여행 준비를 슬슬 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들르게 됐어요. 상부상조해야죠. ㅎㅎ
  • 행인32 2008/05/12 03:08 # 삭제 답글

    랭보님 잘다녀왔습니다.
    예정했던 곳 다 잘 다녀왔습니다.
    여유로울거라 생각했던 오키나와 일정은 조금 촉박하더군요.
    오키나와..이제껏 어느 여행지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음..다시 한 번만 더 남국의 일상을 느끼고 싶네요.
    사진 정리되는대로 보여드릴게요.
    그럼 .
  • 랭보 2008/05/13 09:08 # 답글

    계획대로 잘 갔다 오셨군요. 이 시기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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