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오키나와 낙도 다이빙 3 다이빙


이리오모테섬에서 서쪽으로 10km정도 떨어진 곳에 나카노우간[仲ノ御神]이라는 섬이 있다. 바다에서 10km라면 제법 되는 거리라서 이미 이리오모테의 부속섬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렇고, 실제로 가 보아도 동지나해 한복판에 가까스로 솟아 있는 절해고도같은 느낌이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바위와 흙투성이뿐인 무인도로, 수많은 바닷새들이 여기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번식처가 되어 있는 데다가, 새의 보호를 위해 환경성의 상륙허가 없이는 한 발짝도 섬에 발을 디딜 수 없다. 게다가 이 섬까지 가기는 또 어찌 그리 힘든지. 파도가 높고 조류가 세어 날씨와 운이 맞아야만 가 볼 수 있다.

이런 별볼일 없는 섬이지만 다이버 사이에서는 '오간[オガン]'이라는 애칭까지 있고 아주 유명하다. 이 근처의 바다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해안 근처의 흔히 보는 산호초 지형과 달리 거대한 바위로 된 웅장하고 남성적인 지형이 특징인데다가, 조류도 빠르고 거대 회유어 종류가 들끓는 곳이면서 투명도도 매우 높다. 그래서 이리오모테로 다이빙을 하러 오는 다이버들은 모두 이 섬을 꼭 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날씨가 맞지 않아 허탕만 치고 가기 일쑤라서 몇 번을 다시 와야 한 번 가 볼 수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내가 이번에 이리오모테에 온 이유 중의 하나도 이 나카노우간섬이다. 그래서 다이빙샵도 일부러 이쪽의 먼 원정도 마다하지 않는 터프한 샵으로 고른 것이고, 이리오모테에 도착하여 다이빙샵 스탭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간에 가자'고 노래를 불렀다.

전날 밤 '핫 맹그로브' 가게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사장 우메상과 많은 얘기를 했다. 일본인과 술을 마시며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처음에는 그날의 보통 화제에서 시작해서 어느새 껄끄러운 두 나라 사이의 관계에 대한 주제로 옮겨가고 결국에는 일제 강점기 시기까지 다다르게 된다. 이럴 경우 대개는 그저 어떻게 사이 좋게 잘 지낼 수는 없을까요 라는 식으로 좋게좋게 그냥 마무리를 짓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좀처럼 흥분하고 낯을 붉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는 일본인의 성향도 있겠지만, 사실 그에 관하여 일본인들은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 대해 배운 게 없으니 아는 게 없는게다. 지금의 일본인들의 흉을 보자는 건 아니고, 뭔가 그 시기의 구간만 뻥 뚫린 이상한 일본의 역사 교육을 말하고 싶은 것뿐이다. 그런데 이날 밤 우메상과는 조금 얘기를 나누었다. 우메상은 내 입장에서는 좀 생소한 러시아 공포론을 들고 나와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그게 침략의 이유라고 납득할 순 없었지만 일본의 입장을 들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아무튼 그리하여 우메상과는 깊은(?) 사이가 되었고, 12시가 다 되어 헤어지면서 우메상이 말했다.

"쉽진 않겠지만 내일은 어떻게든 오간에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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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No. : 07
날짜 : 2008.08.06 (수)
위치 : 오키나와 이리오모테섬[西表島]
포인트명 : 나카노우간[仲ノ御神] 동쪽암초[東の根]
입수 및 출수 시각 : 10:28 ~ 11:03
다이빙 시간 : 35분
시작 및 종료 압력 : 180 bar ~ 50 bar
최대수심 : 26.5m
수온 : 27도
시야 : 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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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다이빙 포인트)

드디어 오간에 왔다. 여기에 오려고 올해 이리오모테에 온 거나 다름없었는데 이렇게 힘들게라도 오게 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우메상이 나를 위해 좋지 않은 바다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간에 데려와 준 것이다. 사장이지만 대하기 어렵지도 않고 정말 멋진 사람이다.

어제 갔던 사키야마 오키 암초를 지나면서 부터는 파도가 높고 험해서 몇 번이나 배를 멈추고 쉬었다가 다시 움직이고 방향도 이리저리 조금씩 틀면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오간에 도착했다. 첫 번째 포인트는 오간에서도 제일 끝내주는 동쪽암초[東の根]인데, 정말 이 포인트는 가 보지 않고서는 말을 하지 말아야 될 그런 곳이었다. 박력 만점에 절경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여기 동쪽 암초는 흡사 아파트같이 생긴 거대한 바위가 몇 개 늘어 서 있는 형태로 생겼다. 암초의 꼭대기는 저렇게 평평한데 저기가 대략 수심 15m 정도이다. 일단 저기까지 내려가서 대기하는게 이 포인트 다이빙의 시작이다.

문제는 이곳은 항상 조류가 세다는 것. 입수하여 저 암초 꼭대기의 모서리에 착 달라붙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무조건 헤드 퍼스트로 입수하여 열심히 다리로 핀을 차서 내려가 저 가장자리에 매달려야 한다. 그냥 똑바로 서서 내려갔다가는 벌써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버리고 만다.


열심히 내려가서 암초 가장자리에 찰싹 달라붙어 저 아래를 보니 수백마리의 물고기떼가 조류를 타고 유유히 놀고 있다. 저것들 다 제법 큰 녀석들이다.


일단은 이렇게 암초 꼭대기의 가장자리에 매달려서 저 물고기들을 구경하며 기회를 노리는 거다. 운이 좋으면 머리 위로 마구로가 휙휙 지나가곤 한다. 사실 여기 이렇게 매달려 있는 것도 조류가 너무 세어서 가까스로 떨어져 나가지 않는 정도다. 손만 놓으면 휩쓸려 날아가 버릴 것 같기 때문에 저기서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을 것 같은 정도이다.


그렇게 한 십분 여를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우메상이 신호를 보낸다. "자 내려갑시다. 따라와요."

이 아파트 단지같은 거대한 암초의 풍경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내려가야 한다. 어찌어찌 힘을 내 다들 모서리를 넘어 절벽을 타고 내려간다.


모서리를 타 넘을 때까지는 힘든데, 암초 옆으로 내려오면 오히려 조류가 별로 없고 한결 다니기가 수월해진다. 이제부터 여기 동쪽 암초 포인트를 휘젓고 다니며 구경하는 일만 남았다. 점점 바위로 이루어진 웅장한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저 아래 바닥을 보면 마치 무슨 고대 유적을 보는 듯하다. 바닥은 40~50m 정도의 깊이라서 거기까지 내려가는 건 위험하다.



절벽을 막 내려와 주변 모습


바위들이 정말 직사각형으로 잘라져 있는 것이 무슨 인공 구조물같다. 돌아다니는 물고기들도 다들 크고 산호초에 있는 그런 형형색색의 고기들이 아닌 조류를 좋아하는 시커먼 녀석들이다.


저 거대한 바위 사이를 돌아들어가는 코스가 이 포인트의 하일라이트(?)이다. 길고 좁은 협곡이 나온다.



협곡을 지나는 모습. 우메상이 내가 마음껏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먼저 가라고 팔을 쫙 펴서 신호해 준다. 멋지다.


협곡을 나와 또 정신없이 이 절경 속을 헤집고 다닌다. 정말 뭐라 말을 할 수가 없고 나는 숨 쉬는 것도 잊을 정도로 압도되었다. 저 커다란 직육면체의 바위 사이로 작은 동료 다이버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랄까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렇게 포인트 아래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암초 꼭대기 근처로 올라와 잠시 쉬었다.


쉬면서 저 아래 물고기떼도 다시 감상하고...



쟤네들은 저렇게 대형을 이루어 조류에 몸을 맡긴 채 정지해 있다. 흡사 하늘에서 새들이 기류를 타고 정지해 있듯이.


슬슬 마무리로 둘러 보고 올라가기로 한다.


암초 꼭대기 위에 어제 나를 가이드해 주었던 마나미상과 다른 한 아줌마가 매달려 있다. 저 팀은 아줌마가 입수에 실패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재시도를 하여 겨우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보다 한참 늦게 들어왔고, 무리하지 않고 그냥 저 꼭대기 위에서 있으면서 마구로나 구경하다가 올라왔다고 한다. 우메상을 따라 들어와서 어찌나 다행인지...


마나미상 일행을 뒤로 하고 우리는 그만 출수하기로 했다. 시간도 얼추 다 됐고.


안전정지를 하면서 내려다보는 아래 모습도 박력이 넘친다. 정말 내 생애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라고 해도 좋을 곳이다.

이렇게 말문이 막혔던 오늘의 첫 번째 다이빙 종료.




첫 다이빙을 마치고 나카노우간섬 가까이로 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카노우간섬은 나무 한 그루 없이 활량한 절해고도 무인도였다. 그래도 섬 옆으로 오니 파도도 없고 잔잔한 게 또 다른 분위기다.


밥 먹고 낮잠 자는 우메상.


이날 아침에 어떤 대학 스쿠버다이빙 동아리에서 7명 애들이 단체로 와서 투어에 합류했다. 걔네들은 재수도 좋지. 내가 3일밤을 사정사정하여 겨우 오게된 '오간'을 그냥 첫날 첫 다이빙부터 거저 들어갔으니. 어린 대학생 애들인데 다들 다이빙 횟수가 100회를 넘는 베테랑들이었다. 부러운 어린 것들.


그렇게 한참 점심 휴식을 마치고 두 번째 다이빙을 바로 이 장소에서 하기로 했다. 여기는 아까 동쪽암초 포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지닌 서쪽스팟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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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No. : 08
날짜 : 2008.08.06 (수)
위치 : 오키나와 이리오모테섬[西表島]
포인트명 : 나카노우간[仲ノ御神] 서쪽스팟[西のスポット]
입수 및 출수 시각 : 13:12 ~ 14:08
다이빙 시간 : 56분
시작 및 종료 압력 : 190 bar ~ 60 bar
최대수심 : 26.5m
수온 : 28도
시야 :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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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다이빙 포인트)

여기는 첫 번째 들어갔던 곳과는 정 반대쪽이다. 섬의 서쪽이라 섬이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어 아주 조용하고 바다도 잔잔하다. 동쪽암초가 남성적이고 박력있다면 여기는 정적이고 여성적이랄까. 이리오모테 연안보다 시야도 좋고 백사장 바닥까지 햇살이 그대로 들어와 분위기도 근사한 곳이다.


들어가 보니 여기는 또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물은 새파랗고 아래에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데 거기에 일렁이는 물결의 그림자가 영사기로 쏘는 것처럼 비치는 게 참 예쁘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 아래 모래사장에 다이버의 그림자가 맺힌다.


산호 틈새에 살고 있는 갖가지 겁쟁이 게들 중 한 종류. 빛을 비추면 이렇게 빨간 색이 드러난다. 귀여운 놈들. 얘의 이름은 아마도 '아카호시산고가니[アカホシサンゴガニ]'라고 우리말로 하자면 '빨강별무늬산호게' 정도의 뜻이다.


가다 보면 이런 구릉지대도 나온다. 슬쩍슬쩍 타 넘어 가는 맛이 제법 좋다.



수심이 얕아서 파도로 인한 써지 현상이 제법 심하게 있다. 가만히 있어도 앞뒤로 왔다갔다 한다.


이쪽 바다에선 오히려 드문 갯민숭달팽이.


얘는 '아카하치하제[アカハチハゼ]'라는 이름의 망둑 종류인데, 이리오모테 연안에는 없고 여기 나카노우간에만 있는 어종이라고 한다.


산호에 사는 이름 모를 생물체. 가까이 가면 쏙 들어가 버린다.


그렇게 가다가 다시 백사장이 나왔는데, 마나미상에 화이트보드에 뭘 막 적더니 보여준다.

"이렇게 나처럼 드러누워서 뒹굴어 봐요."
그렇게 백사장 위에 누워서 위를 보고 뒹굴고 있으니 정말 개팔자가 따로 없다. 이렇게 오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걸로 오간에서의 두 번째 다이빙도 무사히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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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No. : 09
날짜 : 2008.08.06 (수)
위치 : 오키나와 이리오모테섬[西表島]
포인트명 : 사키야마 오키암초[崎山 沖ノ根]
입수 및 출수 시각 : 15:23 ~ 16:13
다이빙 시간 : 50분
시작 및 종료 압력 : 190 bar ~ 60 bar
최대수심 : 16.4m
수온 : 26도
시야 :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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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다이빙 포인트)

오간에서 돌아오는 길에 어제의 그 대물[大物] 포인트에 다시 들렀다. 나야 어제 두 번이나 들어갔기 때문에 속사정 훤히 알고 있었서 대물포인트라는 것의 허와 실에 대하여 이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오늘 합류한 그 대학생 동아리 애들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 우메상이 또 구라를 막 친다. 여기 포인트에 마구로, 바라쿠다, 만타 다 나온다고. 애들이 가슴이 벌렁벌렁 설레여서 꺄아꺄아 소리를 지르는데 나는 그저 옆에서 잠자코 장비나 챙길 뿐.

하지만 우메상의 설레발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결국 불루워터뿐이었다. 마구로 한 마리랑 대모 한 마리 본 것이 전부랄까. 그래도 오늘은 오간에 왔으니 그걸로 불만 없음.


대물 포인트의 황량함. 이젠 익숙하다.


산호 속의 겁쟁이 게. 얘는 아까 본 녀석과는 반대로 붉은 바탕에 흰 점이다.


산호 속에 살고 있는 겁쟁이 이녀석은 '카스리후사카사고[カスリフサカサゴ]'라는 이름의 물고기이다. 다른 물고기와는 다르게 좀처럼 산호 밖으로 나오지 않는 놈이다.


아까도 봤던 그 녀석.


맨날 뭉쳐 다니는 놈들. 이름이 '노코기리다이[ノコギリダイ]'였던가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곰치도 못 보고 그냥 지나쳤다. 대충 막 찍은 사진인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이 사진 두 장에 곰치가 있는 거다. 저 산호 틈새로 곰치 몸통이 보인다. 검붉은 몸에 연한 노랑색 반점이 있는 '하나비라우츠보[ハナビラウツボ]'라는 이름의 곰치이다. 아직 저 녀석의 사진을 제대로 찍은 적이 없는데 아깝게 놓쳐버렸다.


대물 물고기 마구로씨 찬조출연.


나풀거리는 나비고기 '카스미쵸쵸우오[カスミチョウチョウウオ]' 무리.


대모 한 마리. 어제 본 그 녀석같다.

뭐 이렇게 소소하게 대물 포인트에서의 금일 마지막 다이빙도 종료.


올 해 이리오모테에서의 다이빙은 이걸로 끝이다. 이렇게 오간에 까지 오고 신경 써 준 우메상, 그리고 가이드해 준 마나미상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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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y0n2 2009/06/13 11:28 # 삭제 답글

    랭보님 덕분에 이시가키 잘 다녀왔던 1人입니다. 자주 들어와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와 ... 이제 완전한 베테랑 다이버시네요. 여러 좋은 포인트를 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올해 초 필리핀 세부에 잠깐 갔다온 이후로는 못 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시파단을 가고 싶어서 일정을 짜보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여행은 가서도 좋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랭보님은 대물파신것 같은데 시파단은 계획에 없으신지요?
  • 랭보 2009/06/13 23:27 #

    y0n2님 안녕하세요.
    저는 누가 뭐래도 대물파에요~^^ 카메라로 사진 찍는데 좋은 건 오히려 작은 생물들이지만, 그래도 전 대물을 보는 게 더 흥분됩니다.
    저도 이번 5월에 세부와 보홀 갔다왔습니다. 발리카삭도 좋더라고요. 시파단도 꼭 가봐야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가게 되지 않을까요.
  • 2016/07/25 01:0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랭보 2016/07/31 04:46 #

    DF라는 이름을 클릭해 보아도 아무런 링크(이메일이든 블로그든 페이스북이든 무엇이든 간에)도 없네요. 이런 요청을 하려면 본인이 누군지 최소한의 정보라도 밝히고 얘기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공모전이든 다른 어떤 용도이든 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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