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오키나와 낙도 다이빙 4 다이빙


그 좋은 이리오모테섬의 바다를 떠나 남은 이틀간을 지내기 위해 이시가키섬으로 건너왔다. 사실 이시가키의 바닷속은 이리오모테섬과 비교하면 좀 별로다. 물도 더 탁하고 산호도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틀씩이나 이시가키에서 다이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만타'때문이다.

대형 고래나 상어 종류를 제외하고 다이버가 볼 수 있는 가장 큰 바닷속 생물이 만타다. 만타보다 더 큰 놈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이유로 사실상 다이빙하면서 만나기가 쉽지 않다. 범고래나 백상아리같은 애들을 보려고 목숨 내놓고 바다로 뛰어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른 큰 고래라든지 고래상어 같은 녀석들은 더 희귀한 편이기 때문에 역시 보기가 어렵다. 만타는 온순하고 움직임도 적당히 느린 편이라 만타가 다니는 포인트에 가면 그래도 꽤 높은 확률로 볼 수가 있다.

바로 그런 만타가 모이는 포인트가 여기 이시가키섬에 있다. 이시가키섬 북쪽 클럽메드 리조트가 있는 앞바다에 '이시자키 만타 스크램블[石崎マンタスクランブル]'이라는 이름의 다이빙포인트가 그곳인데, 특히 여름철에는 거의 100% 만타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다이버들이 이 흥행의 보증수표를 보러 꾸역꾸역 여기 이시가키섬으로 몰려드는 거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작년에도 만타스크램블 포인트에 갔었지만 만타는 나오지 않았다. 거의 100%라더니 이게 무슨 구라란 말인가! 그때 얼마나 실망을 많이 했는지 난 거의 이성을 잃고 서른을 훌쩍 넘긴 아저씨 주제에 초딩처럼 가이드에게 신경질적으로 투정을 부렸다. 지금 생각하면 참 챙피하긴 한데, 그럴 정도로 만타의 존재감이란 것이 다이버에게는 각별한게다.

올해는 만타씨를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혹시 재수 똥튀기게 한 번 만타씨가 안 나왔다면 다음날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이틀을 잡았다. 이제 이건 확률 싸움이다. 사실 100%라는건 구라고 만타씨가 기어나올 확률이 대충 80% 정도라 치면, 그냥 하루 가서 못 만날 확률은 20%[∵1 - 0.8 = 0.2]이지만, 이틀을 간다면 이틀 다 허탕 칠 확률은 4%[∵(1 - 0.8)*(1 - 0.8) = 0.04]로 급격하게 줄어든다. 한 마디로 이틀 가면 그 중에 최소한 하루는 볼 확률이 96%로, 거의 완전 전생에 나라를 말아먹은 업보 같은거만 타고나지 않았다면 만타씨 만나서 윙크라도 하고 올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비장한 각오가 깃든 이시가키에서의 다이빙은 작년에도 신세를 졌던 '다이빙 서비스 OSHIRO'를 다시 이용하기로 했다. 만타는 못 봤지만 그걸 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가이드가 말도 안 되게 잘 생긴 꽃미남이었다든지 그 외의 다른 가이드 두명은 구릿빛 피부의 오키나와삘 물씬 나는 언니들이었다든지 하는 건 뭐 부수적인 이유고, 일단 배가 그 해에 진수한 새거라서 진짜 좋았다. 크기도 그렇고 속도도 이쪽 지역 다이빙 보트 중에서 최고인 것 같다. 색깔도 파랗고 깨끗한 것이 하루 종일 타고 있어도 기분이 아주 좋은게 정말 맘에 들었다. 거기다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가끔 하테루마섬까지 원정도 가는 것 같고. 나무랄 데가 없다.

Diving Service OSHIRO 홈페이지


OSHIRO는 다이빙샵 오너인 켄상의 성[姓]이다. 켄상은 다이빙샵 오너로는 의외로 드물게도 여기 오키나와 지방에서 나고 자란 우치난츄[ウチナンチュウ]다. 여기 다이빙샵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가 외지인들이 많다. Hot Mangrove의 우메상도 도쿄출신이고. 우메상이 얌전한 이미지라면 켄상은 좀 터프하다. 손님으로 온 언니들한테 농짓거리도 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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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No. : 10
날짜 : 2008.08.08 (금)
위치 : 오키나와 다케토미섬[竹富島]
포인트명 : 다케토미[竹富] 남쪽 감자산호 암초[じゃがいもサンゴの根]
입수 및 출수 시각 : 9:20 ~ 10:13
다이빙 시간 : 53분
시작 및 종료 압력 : 180 bar ~ 60 bar
최대수심 : 14.3m
수온 : 28도
시야 :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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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다이빙 포인트)

다케토미섬 남쪽에서 2회 다이빙을 했다. 사실 이리오모테섬을 거쳐 오면 이쪽의 포인트는 별 감흥이 없다. 오늘 마지막 3회째에 만타스크램블에 간다고 했으니까 그때까지 그냥 대충 훑어보면서 설렁설렁 놀았다.

이쪽 바다는 이렇게 백사장에 띄엄띄엄 암초가 있는데 그래서 좀 정적인 분위기랄까. 이리오모테의 바다가 남성적이라면 여기는 여성적이다.

등에 뭘 한가득 지고 다니는 갯민숭달팽이 한 마리. 사실 저건 호흡기관이다. 물고기로 말하면 아가미 같은 거.




썰면 한 접시 나올 것 같은 입술.

내가 좋아하는 곰치 아저씨.



영어 이름으로는 Frogfish 종류인데 얼핏 보면 정말 물고기같지가 않다. 막 헤엄쳐 다니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있는게 무슨 돌덩어리같다.

뜻밖의 볼거리가 있었다. 노코기리다이[ノコギリダイ]와 요스지후에다이[ヨスジフエダイ] 무리인데, 말간 물 속에서 뭉쳐서 떠 다니는 모습이 귀여웠다.


애들 다니는 모습이 은근히 입체감 넘친다.

뭐 이렇게 무난하게 첫 다이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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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No. : 11
날짜 : 2008.08.08 (금)
위치 : 오키나와 다케토미섬[竹富島]
포인트명 : 다케토미[竹富] 남쪽 평온의 암초[ヤスラギの根]
입수 및 출수 시각 : 11:03 ~ 11:55
다이빙 시간 : 52분
시작 및 종료 압력 : 180 bar ~ 60 bar
최대수심 : 12.5m
수온 : 28도
시야 :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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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다이빙 포인트)

여기도 뭐 평범한 다케토미쪽 바닷속 분위기이다. 사실 이런 곳에서 잘 살펴 보면 자잘한 놈들이 이것저것 많이 있는데 난 지금 만타씨 만나려고 있는 힘껏 통을 키워 놓았기 때문에 별로 잘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가든일[garden eel]을 처음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하나.

햄버거 모양의 산호.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햄버거 모양이고 가까이 가니 스카시텐지쿠다이[スカシテンジクダイ]가 저렇게 산호를 휘감고 다니는게 은근히 분위기 있다.

산호 사이를 디벼 보면 자주 보이는 아카호시산고가니[アカホシサンゴガニ]. 우리말로 하면 붉은별산호게 정도?

이놈 진짜 귀엽고 웃긴 녀석이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손톱만한 주제에 맹한 눈으로 날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꽤 귀여웠는데.



특유의 기괴한 생김새의 lizard fish 종류.

집게 종류인데 실제 크기는 좁쌀만해서 사진 찍는 것도 힘들다.

해파리.

웃기게 생긴 스콜피온피쉬 종류.

이렇게 두 번째 의무방어 다이빙까지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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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No. : 12
날짜 : 2008.08.06 (수)
위치 : 오키나와 이시가키섬[石垣島]
포인트명 : 이시자키 만타 스크램블[石崎マンタスクランブル]
입수 및 출수 시각 : 13:41 ~ 14:30
다이빙 시간 : 49분
시작 및 종료 압력 : 180 bar ~ 50 bar
최대수심 : 15.8m
수온 : 27도
시야 :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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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다이빙 포인트)

1년을 벼르고 다시 찾은 만타스크램블. 입수하기 전 켄상이 오늘은 만타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가란다. 만타씨한테 전화라도 넣어 본 건지. 그래도 믿을 건 켄상밖에 없으니 군말없이 들어가서 졸졸 따라가니 진짜로 미리 연락 받고 있던 만타씨가 등장했다.

만타 두 마리. 오늘은 조촐하게 두 마리다. 많을 때는 다섯 마리 정도가 줄을 지어 다닌다던데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애들 둘이서 춤추는 짧은 영상.

만타씨를 만난 감동은 뭐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그렇고. 확실히 이런 거대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꽤 박력이 있다. 일본어 이름은 오니이토마키에이[オニイトマキエイ].


정신없이 앞에 만타 노는 걸 보고 있는데 옆에서 켄상이 손가락질을 한다. 뭘 가리키는 거지 하고 옆을 보니 바로 옆에서 또 한마리 만타씨가 유유히 지나가는게 이 영상의 볼거리다.

거대비행물체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얘네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작은 체구지만 야무진 켄상. 고마와요 켄상.

보너스로 오랑우탄 크랩 한 마리. 왜 이런 이름인지는 생긴거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만타씨,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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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7/22 16:1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랭보 2009/07/23 00:43 #

    꼭 남겨 주세요~
    보게 되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 반 강제적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다음 주에 다시 이리오모테로 떠나는데, 그 전에 일 년 묵은 이 숙제를 꼭 끝마치고 가야지요.
  • 2009/10/13 19:55 # 삭제 답글

    와~랭보님~

    블로그 들어오면 눈을 뗄수가 없네요...

    사진이며 얘기며~~

    어휘력이 딸려 표현은 못하겠는데...뭔가 단물까지 쪽~쪽~ 빨아들이는 느낌~ㅋ

    저두 카메라 구입해야겠어요....카메라사믄 랭보님처럼 수중촬영할 수 있을려나...

    휴가 준비중에 랭보님 생각나서 또 들어왔어요...

    애인도 아닌데 왜 휴가 준비때마다 생각이 나는지...ㅋㅋ

    암튼 건강히 안냥히계세용~~~^^
  • 랭보 2009/10/14 19:45 #

    쮸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휴가 가시나요? 저는 연말에 휴가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어디가 좋을지 딱히 생각이 안 나네요. 아주 놀라운 곳을 가고 싶은데 그런데가 어디인지...

    카메라는 캐논 IXUS 110 IS 와 전용방수케이스(모델넘버: WP-DC32)를 구입하면 그걸로 완벽합니다. 배터리 여분만 하나 더 사면 그 정도로 충분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놀라운 바다가 있다는 곳을 한 군데 찾았는데 제가 휴가를 낼 12/25~1/3기간은 우기라서 안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코모도섬...이라는 곳입니다. 코모도 왕도마뱀으로도 유명한데 바닷속도 압도적으로 놀랍다고 합니다.

    휴가가 언제인가요?
    발리에 가서 개복치를 구경하고 거긴 사람도 많은 일반 관광지니까 관광지 분위기도 즐기고 하는 것도 좋겠네요.
  • 2009/10/14 21:12 # 삭제 답글

    아앗...랭보님~~카메라 기종까지...ㅎ
    안그래도 지금 "하우징 있는 hd디카"로 마구 검색 중이었는데....ㅠㅠ
    sony를 사야하나 하구 있었어요...한국에서는 하우징 구하기가 넘 힘든것 같아요...ㅠㅠ

    12월에 휴가 가신다구요...코모도...몇달전 읽은 다이빙책자에서 들어본것 같기도 하구...
    시간만 맞으면 쫓아가구싶당~ㅠㅠ
    저희 회사는 특성상...연말이 젤 바쁘다는....ㅠㅠ

    전 다음달 11일을 전후로 6박7일정도 세부로 갈까해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올해는 혼자 여행가고 싶지 않아서~

    마침 항공사 다니는 친구가 11월에 특휴가 있다고 해서 같이가려구요...

    그렇게 해도 친구들과는 3일만 같이 놀고 나머지 3일은 혼자 남아 다이빙 할 것 같아요...(놀러오세요~)

    작년부터 노래를 불렀던 팔라우는 결국 못가네요...ㅠㅠ

    올초 잠깐 만났던 분이 지나가는 말이였지만 팔라우 가자고 하고선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하는..

    암튼 저 세부가요~♪근데 기대도 안돼구 정보두 어디부터 구해야할지 모르겠어요...오로지 돌고래 하나 보려구 가요...ㅎ

    개복치는 뭘까요....찾아봐야지....


  • 랭보 2009/10/15 00:40 #

    5월에 세부 갔다왔습니다.
    친구분하고 같이 있는 3일은 비치가 있는 리조트에서 노는게 좋겠네요? 두가지 정도의 선택이 있을 것 같은데,

    1. 세부 플랜테이션 베이에서 3일 놀고, 친구 집에 가면 보홀섬으로 들어가서 발리카삭으로 다이빙을 가세요.

    2. 보홀로 들어가서 보홀비치클럽에서 3일 놀고, 친구 집에 가면 대충 저렴한데로 숙소 얾기고 발리카삭으로 다이빙 가세요.

    플랜테이션베이는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가는만큼 시설은 좋을거에요. 보홀비치클럽은 그 앞의 화이트비치가 아주 좋고...

    다이빙은 꼭 발리카삭에서 하세요.
    '디퍼'라는 다이빙샵을 추천합니다. 발리카삭 코앞에서 오붓하게 좋아요. 사교성 좋은 누나도 있고... 딸린 숙소도 제법 리조트분위기로 좋아요. 가격도 싸고...
    http://deepper.co.kr/

    두서가 없네요. 암튼 얼마전에 세부/보홀 갔다왔으니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시간 맞으면 놀러갈게요.ㅎㅎ
  • 2009/10/15 17:10 # 삭제 답글

    친구들과의 일정은 걍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하려구요...
    하나는 목적이 도박인것 같구 하나는 관광인것 같구 전 휴양이구...ㅋㅋ
    벌써부터 일정이 안맞는다구 다들 투덜투덜입니다...ㅋ
    이러다 결국 혼자가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코모도 왕도마뱀 정말 특대형이던데요?ㅋ
    http://blog.naver.com/cutti22/60068912167
    진짜 11월부터 1,2월까지는 우기라 매일매일 비온다고 하네요..
    더 좋은 곳 다녀오셔서 또 많이 보여주세요~^^
    기대하구 있습니다...!!

    카메라는 오늘 내일로 지를려구 눈빠지게 보구있어요..
    홈+가서 오늘 ixus 110is 봤는데 메모리 카드가 없어서 동영상 촬영을 못해봤어요...
    동영상 촬영중에도 줌 되는거 맞죠?(무식한 질문일까요...?ㅎ)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카메라 렌즈가 50mm단렌즈와 10-20 이어서...줌 기능에 아주 민감해졌어요...ㅋ

    또 놀러올께요~~~
  • 랭보 2009/10/15 18:11 #

    동영상 촬영중에 광학줌이 되는 기종은 몇 개 없어요.
    캐논 SX20 IS, 소니 HX1 이런 정도만 가능합니다. 손으로 돌리는 DSLR 종류 중에 동영상이 되는 기종은 뭐 가능하겠지만, 다른 카메라는 거의 전부 동영상 중에는 줌 배율을 변경할 수 없어요.
    위에 말한 두 모델은 아마 방수케이스는 없을 거에요.

    HD동영상은 캐논이 H.264/AVC 라는 코덱으로 저장하기때문에 파나소닉이나 그런 애들보다 용량도 적고 화질도 괜찮고 파일 호환도 잘 되는 편입니다.

    동영상 도중 줌기능은 아마 포기하는게 좋을 거에요. 그거에 집착하면 다른 쪽에서 조건이 안 맞을 것 같은데...

    제일 좋은 방법은,
    5D mark2 사서 줌 막 돌리면서 full HD 동영상 찍는 겁니다. ㅡ.ㅡ
  • 2009/10/16 15:42 # 삭제 답글

    ㅎㅎ 오디...

    ixus110is와 하우징 샀어요...ㅎ

    비키니도 사고 호피무늬 원피스 수영복도 샀는데...

    근데... 친구들과의 휴가...취소됬습니다...ㅡ.ㅜ

    화가 화가 정말 많이 납니다...
  • 랭보 2009/10/19 23:25 #

    같이 가자던 친구가 돌연 취소하면 그 허탈과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죠... ㅠㅠ
    그래도 떠나면 어디든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홀가분하게 날짜 잡고 떠나 보세요. 좋은 목적지 찾으면 저한테도 꼭 좀 알려주세요.
  • 이주형 2010/03/20 23:24 # 삭제 답글

    몇 주 후 오키나와 다이빙갑니다. 초자라서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네요. 숙소와 다이빙 포인트 등등 도움 바랍니다.
    sunpo2@hanmail.net
  • 랭보 2010/03/21 00:40 #

    아직 아무 정보 없고 아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라면 다음의 링크를 추천드립니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다이빙 가이드를 하고 계신 한국분의 카페입니다.
    http://club.cyworld.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0990557
  • 마블앤코 2011/05/18 00:27 # 삭제 답글

    귀상어에 꽂혀 요나구니를 알아보던중 랭보님이 올려주신 자료들 보고 이렇게 글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요나구니는 1월2월이 베스트라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로 했고 이시가키 만타스크램블에서 만타라도 만날수 있음 좋겠네요 ㅎ 제가 가는건 6월말인데 그때도 만타 볼수 있을까요 ㅎ
    본토에서는 하루정도 체류하고 이시가키에서 4일정도 있을꺼 같은데 랭보님이 생각하시는 베스트 포인트는 어디셨는지 ^^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 랭보 2011/05/18 01:34 #

    반갑습니다~ 6월 말에 가실 계획인가요?

    저는 7/23~7/29 일정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일정 내내 이리오모테섬에서 묵으며 다이빙 할 예정입니다. 2008년과 2009년에 이시가키에서 만타도 원 없이 봤고 하니까요.

    6월 말이면 장마도 끝나고 날씨가 아주 좋을 때입니다. 만타스크램블에 가면 만타도 물론 자주 나올 시기이고요. 하루 딱 잡아 놓으면 만에 하나 허탕 칠 수 있는데 이틀 정도 가면 반드시 봅니다ㅎㅎ

    제 경험으로는 만타스크램블 이외의 이시가키섬 포인트들은 보통 평범한 포인트인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인 다이빙포인트의 품질(?)은 이리오모테섬 쪽이 훨씬 좋습니다. 다이빙만으로 보았을때는 이리오모테섬에서 다이빙하는게 좋고, 그 외에 번화가가 있고 만타포인트가 있는 면에서는 이시가키가 좋습니다. 물론 확률은 떨어지지만 이리오모테섬의 대물(大物) 포인트에 가면 만타도 제법 자주 나옵니다.

    이쪽 지방의 베스트 포인트는 누가 뭐라 해도 나카노우간(仲ノ御神)섬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속칭 '오간(オガン)'이라고 불립니다. 이리오모테섬에서 날씨가 잘 맞을 때 가는 외딴 섬입니다. 오간에는 대여섯개의 포인트가 있는데 전부 다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먼바다라서 박진감 넘치고 물고기도 큰 놈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만타스크램블도 빠트릴수 없고 하니 일단은 이시가키섬에서 다이빙 하는 것도 권장할 만 한데요, 제가 블로그 글에 소개해 놓은 '다이빙서비스 OSHIRO'에서는 수시로 이시가키섬 말고 이리오모테섬이나 그 외에 주변의 다른 섬으로 원정을 많이 가니까 며칠 연속으로 다이빙하면 만타스크램블 말고도 여러군데 다닐 수 있을 겁니다. 이시가키 쪽이 이리오모테보다 요금도 싸고요.

    네이트온 친구추가 했으니 기회 되면 더 알려드릴게요.
  • 페렐린 2011/08/06 11:45 # 삭제 답글

    저 위에 써놓으신 발리카삭 디퍼다이브리조트, 작년 11월에 다녀왔는데, 계신 주인장님도 미모 언니도, 게다가 밥도!! 아주 좋았었드랬죠. 물론 발리카삭 포인트들도 아기자기하고 좋았었구요!! 왠지 친근한 곳이 나오니 블로그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혼자 떠들고 있네요. ㅋㅋㅋㅋ
  • 랭보 2011/08/09 00:58 #

    발리카삭 저도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네요. 지난 번에 갔을 때 태풍이 발생하여 발리카삭까지 배가 잘 가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디퍼 다이빙샵 대대적으로 공사를 했다고 하니 언젠가 다시 가 보려 합니다.
  • 잡식 2011/08/22 10:5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랭보님.
    랭보님의 친절하고 상세한 자료때문에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지..

    마치 랭보님의 발자취를 따라간것 같이
    8일동안 케라마, 이시가키, 이리오모테를 다녀왔습니다.
    이시가키에서 비록 만타씨는 만나지 못했지만..ㅠㅠ

    안그래도 우메상과 미호상이 랭보님인듯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笑)

    아...어제 한국에 왔는데.....벌써 그립네요.
    그 파란하늘...더 파란 바다...그리고...泡盛도.....ㅋ
  • 랭보 2011/08/22 23:13 # 답글

    이야~ 잡식님 반갑습니다.
    정말 잘 다녀오셨나보네요ㅎㅎ Hot Mangrove 정도의 규모가 배 크기도 딱 적당하면서 있을 것도 다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대규모이면 또 가족적 분위기가 없고 너무 작으면 배가 허름하고...
    저도 내년 이후에도 계속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잡식 2011/08/25 12:09 # 삭제

    케라마갈땐 핫맹그로브정도의 배에 약2~30명정도가 타더라구요.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그래서 이리오모테에서의 다이빙이 더 애착이 가는지 모르겠네요.ㅋ

    그리고 내년에 다시 만타 그리고 오간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우메상도 내년에 오면 오간에 꼭 가자고 하더라구요.ㅋ

    우연히 랭보님을 이리오모테에서 뵈면......재미겠네요.
    이런것이 여행의 묘미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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