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지금까지 수많은 '~~녀'를 탄생시켜 왔는데 오늘 태어난 이 사람은 '도미노녀'이다.
http://blog.naver.com/tndk98/100088296672스타벅스에서 도미노 피자를 시켜먹은 후기를 올린 것이 발각(?)되어, 인터넷 메뚜기떼의 습격을 받고 도미노녀로 등극한 위 블로그의 주인은 알고 보면 과거에 더 레베루가 높은 전력도 갖고 있다. 역시 커피가게인 할리스에 아는 사람들과 함께 도미노피자와 기타 음식을 싸들고 가서 잔치를 벌인 것인데, 그 게시물은 아쉽게도(?) 지금은 수많은 악플과 함께 비공개로 묻혀 버렸다.
하지만 스타벅스에서 도미노 피자를 먹은 글은 여전히 꿋꿋하게 블로그 대문을 지키고 있다. 심지어 블로그 주인장께서는 다른 네티즌들을 불쾌하게 하여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글 머리에 달면서까지 절대로 그 글을 비공개로 하거나 내리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이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짐승처럼 냄새를 맡고서는 도미노피자 사이트에 들어가 단서를 찾아냈는데 아래 링크를 보시라.
http://www.dominostory.co.kr/628그래 이런 거지. 사람이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고 이 블로그 주인장도 투철한 아줌마 정신으로 무장하신 이 시대의 전사였던 거다.
하지만,
저 블로그 사과문에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올린 글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무개념인것도 좋지는 않지만 거짓말도 능숙하게 하고,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지만 온라인 하이에나들에게는 먹잇감 자격으로 충분한 거다.
이유를 알면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법. 왜 그랬는지 알게 되니 일면 이해(?)가 가기도 하고. 그래봐야 무개념이라는 생각이 변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저 블로그에다 아래처럼 댓글이나 하나 달고 왔다.
(클릭하면 글자가 제대로 나옴)
공짜 좋아하다가 아주 무개념 막장으로 간 케이스이다.
욕 바가지로 먹는 건 좀 딱하게 됐지만, 좀 막장에 별종이긴 하다.
튀어야 사는 요즘 세상이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 것 같다.
이거 씁쓸하구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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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1 AM 09:00)
도미노녀가 블로그를 사과문(?)만 남기고 비공개로 돌려버렸다.
ㅡ.ㅡ;;
사과문에는 또 다시 덧글로 도미노녀의 과거를 파헤치는 사이버가학수사대의 활약이 몇 건 있고.
전체 추이를 유추해 보면,
작년에 도미노녀가 할리스 사건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별난짓때문인지 '도미노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라는 이벤트에 선발되어 공짜로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로, 그때부터 도미노녀는 도미노의 똥꼬라도 기쁘게 핥는 충직한 강아지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 및 도미노 블로그에 올린 글의 내용이나 어조가 전형적으로 약간 개념이 2% 부족한 된장녀 워너비같은 포스를 보여주기 때문에(ex.
http://blog.naver.com/dominostory/40060111790 ) 그런 면이 가학수사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점이 있어 더 까이게 된 것 같다.
단순히 별나다는 것만으로는 이렇게 까일 것까지는 없지. 그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무언가 이득(도미노에서 공짜로 받아먹는 여러가지 것들)을 노리고 그와 무관한 제3자(스타벅스, 할리스, 그리고 그걸 보고 눈살을 찌푸렸던 사람들)에게 민폐를 지우는 행동이 무개념인데다가, 그게 잘 하는 짓인지 아닌지 똥인지 된장인지 마냥 좋다고 하는 모습이 가학수사대의 분노게이지를 채우게 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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