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솔 게이머 33문 33답 └ 만화/게임/영화

콘솔 게이머 33문 33답

1. 당신의 콘솔 게이머로서의 경력은?
- 재믹스 부터 따지면 20년 정도. 본격적인 콘솔 게임 생활의 시작은 메가드라이브를 구입한 90년부터니까 15년.


2. 당신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접해보았던 콘솔은?
- 재믹스. 아 증말 재믹스땜에 콘솔 개념이 애매해지네. 재믹스는 사실 MSX니까 컴퓨터 게임인데말야. -_-
웃긴건 그 다음 접해본 콘솔은 MSX 컴퓨터 카트리지 슬롯에 꼽아서 쓰는 패밀리 카드. 이것도 콘솔이라 할 수 있을까. -_-
역시 본격적인 내 소유의 콘솔은 90년 메가드라이브.


3. 현재 보유하고 있는 콘솔은?
- PS, PS2, GBA
정말 단촐하다.


4. 지금까지 보유했었던 콘솔은?
- 메가드라이브, 패미컴, 피씨엔진, 게임기어, 수퍼패미컴, 플레이스테이션,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보이어드밴스 (이상 보유 순서대로)
콘솔마다 기종이 여러가지인 것도 있으니까 다하면 더 되겠지만 일단 저렇다.


5. 당신에게 있어 최고의 콘솔을 꼽는다면?
-피씨엔진


6. 5번에서 그렇게 대답한 이유는?
-어린 나에게 정신적 충격과 감흥을 준 게임이 가장 많았고, 갖고 있었던 기간도 제일 길고, 무한한 애정을 쏟아 게임들을 사고 모으고 즐긴 나머지 피씨엔진 오타쿠 비슷한 지경까지 갔던 기종이다.


7. 당신에게 있어 최악의 콘솔을 꼽는다면?
- 수퍼패미컴


8. 7번에서 그렇게 대답한 이유는?
- 한순간의 실수로 나의 첫 듀오를 수퍼패미컴으로 교환하고 피눈물 흘린 기억도 있고, 이놈 때문에 게임시장에서 피씨엔진이 더 기를 못 펴고 사라져갔다. 그리고 게임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9. 당신에게 있어 콘솔을 고르는 기준은?
- 그 콘솔로 어떤 게임이 나오는가. 그 콘솔 서드파티는 어떤 회사인가.


10. 당신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플레이해본 콘솔 게임은?
- 페리오스(남코, 메가드라이브)
재믹스 시절은 어떤게 맨 처음 한 게임인지 기억을 못하겠다. 본격적으로 메가드라이브를 사고 콘솔 게임 생활을 시작했을 때 처음 구입한 게임으로 말하자면 위 게임인데, 나름대로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이었음.


11. 당신이 지금껏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BEST5를 꼽으라면? 그리고 그 게임을 꼽은 이유는?
- 으음 어렵다.

(1) 이스1,2 (피씨엔진) - 중2때 서울로 MSX용 이스2 카피하러 한맥컴퓨터 갔다가 거기서 틀어주는 이스1,2 오프닝을 보고 어린 마음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2년 후 듀오가 나왔을 때 구입하여 실제로 하게 되어 감동의 눈물을 흘렸음. BEST1을 꼽으라 해도 들어가야할 게임.

(2) 랑그리사 (메가드라이브) - 랑그리사가 처음 나왔을 때 무슨 게임인지도 모른 채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일러스트를 보고 구입. 온갖 삽질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특유의 용병 시스템에 완전 매혹되었다. 엔딩본 후 한참 후에 슬슬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더라.

(3) 그란투리스모 (플레이스테이션) - 1편이 나왔을 당시 PS를 팔고 없을 때여서 잘 몰랐다. 나중에 어떤 게임인지 정체를 알고 나서 PS를 다시 구입해서 정말 식음을 전폐하며 미친듯이 했다. 나의 자동차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게임이고 그 영향으로 난 첫 직장을 자동차 관련 회사로 가게 된다.

(4) 도키메키메모리얼 (피씨엔진) - 발매 당시 독특한 색감과 캐릭터 디자인에다 참신한 장르였고 나역시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정말 감정이입을 해가며 징하게 했다. 당시 패미컴 통신의 주간 게임 순위는 거의 SFC와 GB, FC로 상위권이 도배되고 있었는데, 내가 사본 패미컴 통신에서 피씨엔진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이 게임이 왼쪽 페이지 5위안에 들었던 기억이 있다. 미소녀 연애시뮬의 시초인 이 게임이 피씨엔진으로 처음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 유저로서 참 뿌듯해했던 것 같다.

(5) 악마성드라큐라X-월하의야상곡 (세가새턴) - 전편 '피의윤회'(피씨엔진)은 상당히 어려워서 엔딩을 못보고 짱박아놓고 있었다. 근데 PS로 이게 발매되었단 소리를 들었으나 당시 난 PS가 없고 새턴만 있었다. 나중에 새턴용으로 발매된 후 구입하여 열나게 했다. 정말 미치도록 재미있게 잘 만든 게임이다.


12. 당신에게 있어 최악의 콘솔 게임 BEST5를 꼽으라면? 그리고 그 이유는?
- 이건 더 꼽기 어렵네. 구린 게임이라도 뭔가 매력이 한 가지씩은 있기 마련인데...

(1) 데카슬론 컬렉션 (플레이스테이션2) - 얼마 전에 산 게임인데 새턴용 데카슬론, 윈터히트를 모아놓은 게임이라 무쟈게 기대하고 샀건만, 완전히 다른 쓰레기 게임이었다. 특히 중국 캐릭터 얼굴을 너무 그지같이 재현해놔서 도무지 게임할 맛이 안난다.

(2) 기타루맨 (플레이스테이션2) - 평이 좋길래 샀더니 영 구린 게임이었다. 특히 그 부채꼴 모양의 스코프 판정이 너무 그지같아서 매우 짜증이 난 게임. 음악도 그냥 그렇고 어설픈 음악게임에 지나지 않았다.

(3) 으음....더이상 생각이 안남.


13. 당신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와 그 이유는?
- RPG. 지금은 시간이 너무 부족해 일부러 RPG 게임을 피하는 형편이지만 근본적으로 난 RPG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즐겨왔으니까.


14. 게임을 하다 패드를 부숴먹은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다?
- 패드 던지거나 스틱 내려친 적은 수도 없이 많다. 근데 박살은 안나더라. 그란투리스모 라이센스 골드 따려고 수백번 도전할 때 패드 던진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요즘엔 버추어파이터4에볼루션을 하는데 퀘스트모드 하면서 열받아서 스틱을 내려치려다 비싼거라 내려치는 순간 힘을 빼게 된다. 나이들면서 성질도 많이 죽었나보다.


15. 엔딩을 보고 가장 큰 감동을 느꼈던 작품은? 그리고 그 이유는?
- 이스1,2. 이스2는 MSX로 하기 시작해서 결국 피씨엔진으로 엔딩을 봤다. 매뉴얼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플레이하느라 거의 1년에 걸쳐서 클리어하게 되었는데 그 마지막을 보게 된 순간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음.


16. 최근 플레이하고 있는 콘솔 게임은?
- 버추어파이터4에볼루션(플레이스테이션2). 뒤늦게 빠져버려서 전용스틱까지 사서 열심히 연마하고 있다.


17. 가장 최근 엔딩을 본 작품은?
- 이브 버스트 에러 플러스 (플레이스테이션2). 나름대로 스토리가 탄탄해서 진득하니 엔딩까지 보게 됐다. 추천게임이다.


18. 콘솔 게임 관련으로 가장 큰 지출을 했었던 적은 언제? 그리고 지출액은?
- 한창 피씨엔진 게임 수집에 미쳐있었을 때, 일본 야후 옥션에 일괄로 나온 피씨엔진 본체 및 게임을 128000엔에 입찰하여 낙찰받은 적이 있다. 배송료랑 수수료까지 해서 150만원 남짓 들은 것 같다. 그게 한큐에 산 거로는 최대지출.


19.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중에 시나리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 이브 버스트 에러. 근래에 했던 게임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다.


20.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중에서 음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 이스1,2.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21.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중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 스치파이 (아이돌작사 스치파이 시리즈).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에다가 성격도 마음에 들게 설정되어 있다.


22.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중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가장 마음에 안드는 캐릭터는?
- 진 카자마(철권 시리즈). 난 철권을 꽤 잘하는 편인데, 철권 중수 이상이라면 누구나 잘 다루는 진을 난 거의 다루질 못한다. 기본 기술은 웬만큼 알지만. 진으로 좀 하는 사람들과 대전하면서 진에 대한 증오가 쌓여간 것 같다. 참고로 나의 철권 주 캐릭터는 줄리아, 아머킹, 헤이하치, 팬더.


23.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내의 대사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사는?
- "화이야~!" (from 뿌요뿌요) 갑자기 생각하려니 이런 것밖에... -_-


24.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중에 가장 쉬웠던 작품은?
- 스페이스 채널5 part.2 (플레이스테이션2). part.1은 엄청나게 구린 조작감때문에 미스가 많이 났는데 2에서는 조작감이 나아져서 딜레이없이 바로 반응하니까 죽을 일이 없더라.


25.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중에 가장 어려웠던 작품은?
- 란마1/2 (피씨엔진). 피씨엔진CD-ROM2으로 나온 란마1/2중 맨 처음 것. 마지막 보스가 샴푸의 할머니였던가 그런데 아무생각 없이 한번 깬 이후 두번 다시 깨지 못했다. 어렵다고 느끼고 나서 도전한 그 이후의 수백번의 시도에도 깨지 못하였다. 결국 그 재미있는 엔딩을 한 번밖에 못본게 되어버렸다.


26.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콘솔 게임 중 게임 내에 표시되는 총 플레이 시간을 99:59:59로 만든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 작품들은?
- 없다. 하지만 그란투리스모1이랑 2는 시간 표시는 안되는데, 플레이 시간 99:59:99는 충분히 넘을 것 같다.


27. 이 제작사라면 어떤 작품이 나와도 믿을만 하다...싶은 제작사가 있다면?
- 어려서부터의 경험상 코나미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


28. 이 제작사라면 어떤 작품이 나와도 안한다...싶은 제작사가 있다면?
- 반다이, 반프레스토.... 이 반짜돌림 녀석들 게임치고 제대로 된걸 못봤다.


29. 콘솔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다 친구와 의가 상한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다?
- 위닝일레븐 하다 우정파괴의 순간까지 갈 뻔한 적이 있는 것 같다. -_-


30. 기종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원체 마이너한 기종 유저로 오랜 시간을 지내왔기 때문에 그런 거에는 무관심하다. 그리고 내가 한창 콘솔 게임을 하던 때에는 기종 싸움이 요즘같이 유치하고 박터지지도 않았다.


31. 부모님과 함께 콘솔 게임을 즐겨본적 있는가? 있다면 어떤 게임을?
- 없다. 단 청주에서 살던 당시, 과학고 붙어가지고 약속했던 듀오를 사기 위해 아버지와 고속버스를 타고 상경하여 외진 곳에 있는 한맥컴퓨터에 둘이 가서 듀오를 사가지고 내려온 적은 있다. (오로지 상경 목적이 그것이었음 -_-)


32. 만약 당신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함께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 18금 야겜 빼고는 다 같이 하고 싶다. 야겜은 자고로 혼자 해야 맛이니까... -_-


33.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있어 콘솔 게임이란?
- 뭐 구태여 얘기하는게 더 이상한 내 인생의 일부라고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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